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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검사도 않고 ‘음성’ 허위 보고…결국 집단감염

2021-11-11 96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기에 위중증 환자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요양시설에서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요양시설 종사자들은 선제검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데, 검사는 하지도 않은 채 '음성'이라고 보고를 했다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요양원이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최근 돌파감염이 발생한 경기 안산시의 요양원. <br> <br>종사자와 입소자 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개 층이 통째로 격리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안산시청이 이 요양원을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방역지침상 요양시설 종사자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야 하는데, 이 요양원의 직원은 물론 원장도 검사를 하지 않고 전원 "음성"이 나왔다고 안산시에 허위 보고한 겁니다.<br> <br>검사결과는 문자메시지로 통보되는데, 요양원 직원들은 이런 문자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보통 요양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종사자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기관으로 보내는데, 이 요양원은 검체 채취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요양원 관계자] <br>"지금 원장님이 바쁘시고요. 전해 들은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지금 인터뷰를 하거나 이럴 수는…" <br> <br>결국 허위 보고로 돌파감염까지 이어지자, 안산시청은 지역의 다른 요양시설에도 공문을 보내 허위 보고가 있을 경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요양시설 자체 검사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백순영 / 가톨릭의대 명예교수] <br>"선별검사소의 현재 설치상황을 보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숫자이기 때문에 그런 방법으로 의무화시키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요." <br> <br>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요양시설 추가 접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지만, 구멍 나고 있는 방역 지침부터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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